가을길
이경화
간밤에 비가 내리더니
은색차아닌 단풍차되어 있다
프라이드아닌 단풍차에 몸담아
가을길 달린다
그도 잠시
한잎씩 날아가 버리는 단풍잎
소슬한 바람 샛노란은행잎 떨구고
하늘가로 밀려가는 새털구름처럼
그리움이 온몸에 무늬진다
누군가 스산한 가을길목에서
기다릴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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