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의 말 예인의 말 이경화 오래되어 지병이던 것 홍역꽃처럼 혀끝에 돋아나도 말할 수 없던 것 꿈속인 듯 나는 호명되어 많은 사람들 앞에 섰습니다 무대에 선 저의 말을 기다리는 무서운 눈동자들 뱅뱅 입안에서만 맴도는 하고픈 말들 어릴 적부터 말이 어눌한 내게는 형벌과도 같은 독촉이었습.. 문학작품,책소개 2013.03.04
사람이 먼저 되어야 글 을 쓸수 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 사람의 인격과 덕망을 보고 인품을 평가하게 됩니다 남보다 (미사여구) 좋은 말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남을 얼마나 이해하고 포용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성품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글을 쓴다고 그 사람이 시인입니까 ? 학문.. 문학작품,책소개 2012.12.22
가을길 가을길 이경화 간밤에 비가 내리더니 은색차아닌 단풍차되어 있다 프라이드아닌 단풍차에 몸담아 가을길 달린다 그도 잠시 한잎씩 날아가 버리는 단풍잎 소슬한 바람 샛노란은행잎 떨구고 하늘가로 밀려가는 새털구름처럼 그리움이 온몸에 무늬진다 누군가 스산한 가을길목에서 기다.. 문학작품,책소개 2012.12.02
과수원의 추억 과수원의 추억 과수원집 아이는 사과가 밥이다 사과나무위에 동그마니 앉아 사과를 먹는다 볼붉은 아이 얼굴을 살짝 깨물어 주듯이 사과를 한입 베어 문다 하늘은 더없이 푸르지만 볼붉은 사과위에 내려 않으면 이내 빨개지고 만다 나뭇잎도 수러수런 바람에 나부낀다 아이는 한마리 작.. 문학작품,책소개 2012.12.02
무너져 내리는 빙산을 보며 무너져 내리는 빙산을 보며 이경화 지구촌의 최북단 알라스카 산맥 메겐리 로거산 거대한 빙산들이 바다에 앉아있다 백년 세월이 지나야 방하가 된다는데 무너져내리는 것은 순식간이다 허물어져 내리는 빙산을 멀리서 바라보며 지구의 온난화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산지사방 지천.. 문학작품,책소개 2012.11.21
노르웨이 선박축제 노르웨이 선박축제 이경화 감푸른 물결이 일렁이는 오슬로의 바다는 눈부시다 코리아 선박 사절단이 무대에 오르자 원주민들의 박수 갈채 속에 바이킹의 나라는 축제로 술렁거린다 북이 둥둥 울리고 오색 풍선이 푸른하늘을 날아 오른다 화려한 무대, 현란한 장식, 주악이 울려 퍼진다. .. 문학작품,책소개 2012.11.21
[스크랩] 2012년 - 나눔예술제(1) 배꼽참외/이시향.. 문학작품,책소개 201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