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 앉으면 강가에 앉으면 이경화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은 세월이다 무심히 흘러가는 세월은 강물이다 강가에 앉아 강물을 바라보노라면 흐르는 세월이 드러나 보인다 내유년시절 금호강은 우리의 놀이터 오빠와 함께 물고기 떼를 몰며 놀던 시절이 그립다 얕은 물결위론 구름이 떠있고 그 물결과 더불어 흘러.. 문학작품,책소개 2010.08.27
무희 무희(舞姬) 아침마다 눈을 뜨면 진드기처럼 달라붙는 권태 어제의 생채기들이 피로를 떨치지 못한 채 오늘이란 바다로 나를 또 밀어낸다. 온몸의 땀샘에서 흘러나와 솟구치는 열정이 성난 파도가 되어 가야금의 선율을 타다가 다시금 소용돌이친다. 휘황찬란한 무대 위에 선 네 말없는 몸부림의 언어.. 문학작품,책소개 2010.08.27
과수원의 추억 과수원의 추억 이 경화 과수원집 아이는 사과가 밥이다 사과나무 위에 동그마니 앉아 사과를 먹는다 볼 붉은 아이 얼굴을 살짝 깨물어 주듯이 사과를 한 입 베어 문다 하늘은 더없이 푸르지만 볼 붉은 사과위에 내려앉으면 이내 빨개지고 만다 나뭇잎도 수런수런 바람에 나부낀다 아이는 한 마리 작은.. 문학작품,책소개 2010.08.27
과수원의 추억 외..... 과수원의 추억 이 경화 과수원집 아이는 사과가 밥이다 사과나무 위에 동그마니 앉아 사과를 먹는다 볼 붉은 아이 얼굴을 살짝 깨물어 주듯이 사과를 한 입 베어 문다 하늘은 더없이 푸르지만 볼 붉은 사과위에 내려앉으면 이내 빨개지고 만다 나뭇잎도 수런수런 바람에 나부긴다.. 문학작품,책소개 2010.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