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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우정

이경화 2011. 6. 2. 00:53

 

 

     



    ♣참다운 友情, 아름다운 友情♣
    영국에서 한 귀족의 아들이 시골에 갔다가

    수영을 하려고 호수에 뛰어 들었다.

    그러나 금방 발에 쥐가 나서 수영은커녕

    물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했다.



    귀족의 아들은 살려 달라고 소리쳤고,

    인근에서 일을 하던 한 농부의 아들이

    급히 달려와 그를 구해 주었다.  



    귀족의 아들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 준

    그 시골 소년과 친구가 되었다.

    신분의 차이를 떠나 그들은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키웠다.  



    어느 덧 13살이 된 시골 소년이

    초등학교를 졸업하자 귀족의 아들은

    시골 소년을 돕기로 결심하고 아버지를

    졸라 그를 런던으로 데리고 가게 된다.



    그 후 시골 소년은 런던에서 의과대학을

    다니게 되었고 열심히 공부를 하며 성장하여
    포도상구균이라는 細菌(세균)을 연구하면서

    푸른곰팡이를 이용한 페니실린이라는

    기적의 약을 만들어냈다.



    이 소년이 바로 1945년 노벨 의학상을

    받은 "알렉산더 플레밍" 이다.  

    그의 학업을 도와 준 귀족 소년은

    정치가로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26세의 어린 나이에 국회의원이 된다.



    그런데 이 젊은 정치가는 2차대전에

    참전하였다가 폐렴에 걸려 그만

    목숨이 위태롭게 되었다.

    당시의 폐렴은 불치병에

    가까운 무서운 질병이었다.



    폐렴에 걸려 죽음을 기다리던 그에게

    알렉산더 플레밍이 만들어 낸 페니실린이

    急送(급송) 되어 그의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이렇게 시골소년이 두 번이나 생명을 구해

    준 이 귀족 소년이 다름 아닌 영국의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질" 이다.


    윈스턴 처칠과 알렉산더 풀레밍의

    역사적인 만남과 우정은 이렇게 시작되었던 것이다.



    어릴 때 偶然(우연)한 기회로 맺은

    우정이 평생동안 계속 되면서 이들의

    삶에 빛과 생명을 주었을 뿐 아니라


    한 사람은 의학자로 전 인류를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구하게 되었고 또 한사람은

    2차대전을 연합군의 승리로 이끌게

    만든 위대한 장군이요.


    오늘의 영국을 이 자리에 있게 끔한

    정치가가 되었던 것이다.



    참으로 아름답고 귀한 우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다운 우정을 管鮑之交(관포지교)에 비유

    우리는 우정을 이야기할 때 흔히들

    관포지교와 죽마고우를 떠올린다.


    관포지교는 중국의 춘추시대 때에

    제나라의 재상인 관중과 포숙의 우정을

    나타내는 말로 아주 친한 친구사이,

    우정을 나타낼 때 쓰이는 말이다.



    사기(史記) 관안열전(管晏列傳)에

    의하면 중국 제(齊)나라에서,

    포숙은 자본을 대고 관중은 경영을

    담당하여 동업하였으나, 관중이

    이익금을 혼자 독차지하였다.



    그런데도, 포숙은 관중의 집안이

    가난한 탓이라고 너그럽게 이해하였으며

    이후에도 포숙은 관중이 어려운 일과

    곤란한 일을 당할 때마다 감싸주고 두둔하여 주었다.



    이와 같이 포숙은 관중을 끝까지

    믿어 그를 밀어 주었고, 관중도
    일찍이 포숙을 가리켜 "나를 낳은

    것은 부모이지만 나를 아는 것은

    오직 포숙 뿐이다



    (生我者父母 知我者鮑子也 생아자부모 지아자포자야)

    "라고 말하였다.



    앞에서 이야기한 처칠과 플레밍의

    우정이 아름다운 우정이라면 뒤에

    말한 포숙과 관중의 우정은 참다운

    우정이라 할 수 있겠다.



    우정을 가리키는 또 다른 말로

    죽마고우라는 말이 있다.

    죽마고우는 세설신어(世說新語)

    품조편(品藻篇)과 진서(晉書) 은호전(殷浩傳)에

    나오는 이야기로서 죽마를 타고 놀던

    옛 친구라는 뜻으로 소꿉동무를 이르는 말이다.



    옛말에 이르기를 '술과 친구는 오래 될 수록 좋다'

    라는 말이 있다.

    술이 오래 숙성되어야 그윽하고

    깊은 맛이 있듯이 친구 역시 오래되어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면서 쌓아온

    우정이 참 우정이 아닌가 싶다.



    三綱五倫(삼강오륜)중에

    朋友有信(붕우유신)이라는 항목이 있다.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 반드시

    믿음(信)으로 사귀어야 한다는 뜻이다.



    자라면서 어떠한 친구를 사귀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일생도 좌우된다.

    내 자녀가 어떠한 친구를 사귀는지

    깊이 눈여겨보다가 만일 옳지 않은 친구를

    사귀는 것 같으면 잘 타이르던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그러한 친구들과

    사귀지 못하도록 말려서 그릇 된 길로

    빠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댁의 자녀들이 지금 어떤 친구를 사귀고

    있는지 한번쯤 관심을 가져보셨는가?

    하고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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