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화웰빙건강상식

내몸이 뭔가를 원할 때

이경화 2014. 8. 18. 20:53

 

 

 

 

 

 

 

 

 

 

 

 

 

 

 

 

 

 

내 몸이 뭔가를 원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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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all of a sudden) 고기가 먹고 싶다.

군것질을 하지(eat between meals) 않는데 불현듯 단것에 손이 간다.

갑자기 밥이나 빵이 당길(appeal to your palate) 때도 있다.



난데없이 내 몸이 특정 음식에 충동을 느끼는(feel an sudden urge for a specific food)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there is much to be said for it).

어떤 영양소가 부족하다는(be deficient in certain nutrients) 신호를 보내는(transmit a signal) 것이다.


갑자기 고기를 탐하게 되는(hanker after meat) 건

철분과 아연이 결핍돼 있다는(be low on iron and zinc) 몸의 신호라고 영양학(nutritional science) 전문가들은 말한다.

 

철분은 면역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play an important role in immune function),

아연은 세포분할과 건강한 피부·머리털·손발톱에

필수적인(be vital to cell division and healthy skin, hair and nails) 영양소다.

 

고기 대신 조개류, 시금치, 호박씨, 치즈,

통밀빵(shellfish, spinach, pumpkin seeds, cheese and wholemeal bread) 등을 먹어줘도 좋다.

칼럼 관련 일러스트

 

초콜릿이 자꾸 당기는 건

피부와 머리털에 필수적인 마그네슘이 부족하다는 표시다.

 

술, 커피, 탄산음료(fizzy drink) 등을 과하게 마시면 체내 마그네슘을 고갈시키는데(deplete magnesium),

그런 경우엔 최소한 75% 이상 코코아를 함유한 초콜릿을 먹어주는 것이 좋다.

견과류, 이파리 많은 푸른 채소(leafy green vegetable), 현미(brown rice), 통밀빵,

호박씨 등도 도움이 된다.



얼음을 갈망할(crave ice) 때도 있다.

더워서뿐 아니라 빈혈이 있고(have anaemia) 철분이 부족하다는 몸의 반응일 수 있다.

 

살구(apricot), 무화과(fig), 브로콜리, 렌틸콩, 통밀빵 등도 좋지만

붉은 고기나 정어리(red meat or sardine)를 먹어주는 것이 효과가 빠르다.



몸에서 단것을 원하는 건 크롬이 부족하다는(be deficient in chromium) 신호다.

크롬은 핏속 포도당을 흡입해 체세포에 공급하는 것을

용이하게 해주는(facilitate the uptake of glucose from the blood into the body cells) 무기질이다.

일정치 않은 혈당을 고르게 해주는(level out erratic blood sugar levels) 역할을 한다.

당분보다는 식용동물의 간, 콩팥, 닭고기, 당근, 감자,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달걀 등을 먹어주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 식품이 당기는 건

아미노산 트립토판이 결핍돼 있어서다(be low in the amino acid tryptophan).

이 아미노산은 기분을 조절하는 두뇌의 세로토닌 합성에 필수적이다.

우유, 달걀, 호두, 바나나 등으로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add your protein intake)

탄수화물 욕구를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된다(help curb your carb cravings).



아내가 임신했을 때 평소엔 거들떠보지도 않던

삼치구이, 순대, 족발을 사다 달라고 한 건

아내의 몸이 뭔가를 절실히 원했기(be in dire need of something) 때문이다.

근데 코웃음 치고 술에 취해 빈손으로 집에 들어간 남편은

평생 아내에게 타박 당하며(be told off) 살아도 싸다,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