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화 문협활동

박영식선생님

이경화 2014. 1. 18. 13:31

 

 

 

박영식선생님

 

감사합니다

 

신년에 좋은글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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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축시-우리의 마음 문에 종 하나씩 달자
16면  
       
2014년 01월 01일 (수) 박영식
   
▲ 박영식

천 년의 오랜 잠 털고 
날아올랐던 천마 
2014 갑오년 새해 아침에 
 
얼음같이 빛나는 자작나무 숲길을  
달려 나오고 있다. 
야무진 포부를 갈기로 세워 
 
밤사이 한달음에 달려온 푸른 천마 
우리들 마음 문 앞에서  
방울 소리와 흰 콧김을 풀풀 날리고 있다. 

 

다가닥다가닥다가닥 

 

하늘 땅 호령하며  
만주벌로 백두대간으로  
내달렸던 그 젊음의 천마 
 
지금 컴퓨터 자판을 힘차게 밟으며 
옛 실크로드를 따라 
오대양 육대주 뱃길을 따라 
 
지구촌 곳곳으로 달려갔다 달려오고  
폐지를 수북이 싣고  
손수레를 끄는 백발의 천마도 끙끙  
희망의 금자탑을 쌓아간다. 

 

그 힘찬 동력들이 모여 
제일 먼저 우리나라 햇덩이를 
 
간절곶에서 떠오르게 하고 
공단의 불야성은 한층 빛을 뿜는다. 

 

다가닥다가닥다가닥 

 

나는 나의 말고삐를 잡고 
너는 너의 말고삐를 잡아라. 
그리하여 
 
모든 관문을 들고날 때 
댕그랑댕그랑 종이 울리게끔 
우리의 마음 문에도 종 하나씩 달자 
 
그 맑게 울리는 종소리로 
비집고 들려는 사악한 액운을 쫓고 
 
시나브로 다가오는 복을 불러들이자. 
푸른 천마가 힘차게 내달리는 이 새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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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한국시조시인협회상에 박영식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제25회 한국시조시인협회상에 박영식 시인의 '녹우당에서'가 뽑혔다고 반년간 잡지 '시조미학'이 상반기호에서 21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고산의 삶의 음영이 풍경과 어우러져 결코 가벼울 수 없는 초월적 가치와 닿아있는 수작"이라고 평했다.

신인상에는 고동우와 노영임이 선정됐다.

nari@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2/21 10: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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