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12일 오후 8시 ‘2013 송년공연 해후’를 마련한다. 사진은 지난 공연 모습. |
|
|
연말을 맞아 지역 무용인들이 총출동해 올 한해를 결산하고 관객과 교감하기 위한 춤의 대향연을 펼친다.
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12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013 송년공연 해후(邂逅)’ 무대를 마련한다. 시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무용인과 소통하고 관객과 교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울산시립무용단 김상덕(사진) 예술감독 겸 안무자가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연말 축제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예로부터 나라 경사나 외국사신 방문 시에 췄던 춤으로, 화려한 궁중복식과 우아한 절제미가 돋보이는 ‘축원무’를 울산시립무용단의 아름다운 춤사위로 선보이면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예능보유자 정재만 명인을 비롯해 한국무용협회 김외섭 울산지회장, 김미자무용단의 김미자 단장, 울산춤포럼 정인숙 회장, 울산학춤보존회, 울산한량무보존회 등이 특별출연한다.
제16회 울산무용제 대상을 받은 작품을 한층 보완한 ‘전화앵무Ⅱ-학이 되어’와 한국무용의 기본 춤사위를 바탕으로 여성의 아름다운 곡선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입춤’을 선보인다.
또 학의 사랑 태, 먹이 먹는 태, 걸어가는 태 등 섬세한 동태를 춤으로 표현한 ‘울산학춤’, 강한 남성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활달하고 힘찬 춤사위와 세심한 발디딤이 한량의 멋과 흥을 담은 전형적인 남성무 ‘울산한량무’ 등 지역 고유의 색이 묻어나는 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
|
|
▲ 김외섭 한국무용협회 울산지회장이 송년공연 ‘해후’에서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
이어 울산시립무용단이 다시 무대에 올라 20세기 초반 신무용기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최승희가 무대화한 ‘장고춤’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 작품의 선명하고 화려한 의상, 한편의 그림을 그리는 듯한 부드러우면서도 일사불란한 군무, 그리고 경쾌한 장고 장단 등은 객석을 매료시키면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이형조 관장은 “한 해의 끝을 지역 무용인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무대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 석 5000원. 문의 울산문예회관 홈페이지(www.ucac.or.kr) 전화 275·962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