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의 자랑스런후배
마음뿌듯한 후배인과 동시
10 여년의 아내의 병고를 치른 훌륭한 인물이다
[세계무역 8강 도약] 구윤회 에이스브이 회장 '금탑산업훈장'
조선 밸브 동유럽시장까지 뚫어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 입력시간 : 2012.12.05 16:22:33
- 수정시간 : 2012.12.05 16:22:33
구윤회 회장은 27년간 현대중공업에 재직하면서 습득한 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0년 4월에 회사를 설립했다. 당시 국내외 조선 사업 및 기계, 플랜트 시장에서 사용되는 밸브 대부분이 외국 업체로부터 수입해 오고 있었다. 구 회장은 국내 소재를 사용해 국산화에 성공,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국내 낙후된 밸브 업체의 기술 및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남다른 열정과 투철한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 당시 매출액 4억원에서 매년 두 배수 이상의 매출신장을 이루고 있다. 2011년에는 832억원을 기록했고, 2012년에는 1,200억원의 매출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유럽발 경제위기로 글로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해외 신시장 개척에 힘써 전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의 밸브 메이커로 입지를 굳혔으며, 해외 공장 설립 및 지사 설립을 추진하여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회사 초기 수입품 사용을 당연시 하던 국내 조선, 해양, 건설업계 고객들에게 적극적인 내수 판매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일본, 중국 등 해외 조선소에 수출하고 있으며 유럽, 중동 고객은 물론 아프리카의 리비아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각인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대표이사 본인이 매년 수십 차례씩 해외 고객을 적극적으로 방문하고 설득한 결과로 현재 46개국 320여개사의 고객을 확보하게 된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2009년 3월에 동유럽 시장개척단에 참가해 프라하 시장개척활동에서 1,445만달러를 수출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신시장 개척의 선봉에 서고 있다.
구 회장이 이끄는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10월에 아시아 중동 시장개척단에서 두바이 전력청과 1,650만 달러를 포함한 2,210만 달러, 인도에서 498달러의 공급 계약을 각각 추진했다.
남다른 열정과 투철한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 당시 매출액 4억원에서 매년 두 배수 이상의 매출신장을 이루고 있다. 2011년에는 832억원을 기록했고, 2012년에는 1,200억원의 매출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회사 초기 수입품 사용을 당연시 하던 국내 조선, 해양, 건설업계 고객들에게 적극적인 내수 판매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일본, 중국 등 해외 조선소에 수출하고 있으며 유럽, 중동 고객은 물론 아프리카의 리비아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각인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대표이사 본인이 매년 수십 차례씩 해외 고객을 적극적으로 방문하고 설득한 결과로 현재 46개국 320여개사의 고객을 확보하게 된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2009년 3월에 동유럽 시장개척단에 참가해 프라하 시장개척활동에서 1,445만달러를 수출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신시장 개척의 선봉에 서고 있다.
구 회장이 이끄는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10월에 아시아 중동 시장개척단에서 두바이 전력청과 1,650만 달러를 포함한 2,210만 달러, 인도에서 498달러의 공급 계약을 각각 추진했다.
구윤회 회장 "엑손모빌·아람코도 우리 제품에 반했죠"
50개국 460개사에 첨단밸브 수출…에이스브이 구윤회 회장 R&D에 매출의 15% 투입…심해저용 밸브 국내 첫 개발 | ||
기사입력 2012.12.23 17:16:10 |
경남 김해 소재 에이스브이(회장 구윤회ㆍ64)는 선박, 물이나 기름과 같은 유체를 다루는 공장, 플랜트 등 산업 전반에서 쓰이는 밸브를 전문적으로 만든다. 밸브란 유체가 흐르는 파이프에 삽입되는 개폐장치로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도꼭지가 대표적이다.
내수에서 기반을 다지고 외국에 진출하는 것이 일반적인 기업의 성장전략이지만 에이스브이는 설립 초기인 2000년대 초반부터 외국시장을 공략했다. 그 결과 전 세계 50개국에 460여 개 고객사를 두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중동 남미에 진출했고 아프리카도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832억원 중 80%를 수출에서 거뒀으며 국내 고객사를 통해 외국에 팔려나간 간접 수출물량까지 합치면 수출 비중은 95%에 달한다. 구윤회 회장은 "에이스브이 제품은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에이스브이가 이처럼 승승장구하는 배경은 기술력과 엄격한 품질 관리다. 대단할 것 없어 보이는 밸브지만 산업현장에서는 공정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품이다. 에이스브이는 직경 40㎜에서 4m에 이르는 다양한 밸브를 연간 10만개가량 만들고 있다. 국내에서 이 정도로 다양한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업은 에이스브이가 유일하다. 해양플랜트에 쓰이는 심해저용 고압 밸브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극히 제한된 미주 지역 경쟁사들만 제조할 수 있는 심해저용 초고압 제품도 국책과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내수에서 기반을 다지고 외국에 진출하는 것이 일반적인 기업의 성장전략이지만 에이스브이는 설립 초기인 2000년대 초반부터 외국시장을 공략했다. 그 결과 전 세계 50개국에 460여 개 고객사를 두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중동 남미에 진출했고 아프리카도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832억원 중 80%를 수출에서 거뒀으며 국내 고객사를 통해 외국에 팔려나간 간접 수출물량까지 합치면 수출 비중은 95%에 달한다. 구윤회 회장은 "에이스브이 제품은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에이스브이가 이처럼 승승장구하는 배경은 기술력과 엄격한 품질 관리다. 대단할 것 없어 보이는 밸브지만 산업현장에서는 공정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품이다. 에이스브이는 직경 40㎜에서 4m에 이르는 다양한 밸브를 연간 10만개가량 만들고 있다. 국내에서 이 정도로 다양한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업은 에이스브이가 유일하다. 해양플랜트에 쓰이는 심해저용 고압 밸브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극히 제한된 미주 지역 경쟁사들만 제조할 수 있는 심해저용 초고압 제품도 국책과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구 회장은 "산업용 밸브는 작은 힘으로도 개폐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과 높은 압력에도 버티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창업 때부터 `품질 최우선` 경영철학을 세우고 연간 매출 중 10~1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2006년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연구인력은 36명으로 전체 직원(340명) 중 10%를 웃돈다. 밸브 제조에 쓰이는 원재료인 주물도 국산만 고집한다.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고급 주물은 유럽에서 수입해서 쓴다.
구 회장은 "고객사가 주로 외국에 있다 보니 문제가 발생하면 수리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든다"며 "수리비를 아끼려고 하다 보니 절대 고장나지 않는 품질을 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에서 27년간 설계 엔지니어로 근무한 경력을 살려 2000년 에이스브이를 창업한 구 회장은 창업 초기 어려움을 딛고 1년여 만에 현대중공업에 첫 제품을 납품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조선 강국 일본으로 눈을 돌렸다. 2002년 히타치조선소를 시작으로 미쓰비시 미쓰이 등 대형 조선소와 잇따라 계약을 성사시켰다. 일본에서 인정받은 품질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수출국을 늘려갔다. 토탈, 엑손모빌, 테크닙, 테크니몽 등 글로벌 기업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쿠웨이트 KOC 등 국영 석유회사들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쟁쟁한 외국 발주처에 협력사로 등록돼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내 영업도 성사됐다. 구 회장은 "국내 유명 조선사나 건설사들이 외국에서 플랜트를 수주한 후 발주처에서 제공받은 협력사 명단에 에이스브이가 있는 것을 보고 먼저 연락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에이스브이는 지난해 매출 832억원을 거뒀고 올해는 1200억원까지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5800만달러, 올해는 9500만달러로 예상된다. 2015년까지 매출 27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 실적을 인정받아 구 회장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9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에이스브이는 경남 조선기자재 업계에서 뛰어난 복지로도 유명하다. 대졸 신입사원 초봉은 남성 3700만원, 여성 3600만원이다. 성과급은 별도다. 진학을 원하는 사람은 대학과 대학원 진학에 따른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전 직원에게 최소 연 1회 이상 외국연수 기회를 부여한다. 뛰어난 복지만큼 업무강도도 높다. 일이 많다 보니 야근이나 주말 출근도 일상이다.
하지만 불평하는 직원들은 없다.
구 회장은 1년 동안 200일에 달하는 외국출장 일정을 소화하면서 영업을 직접 챙긴다.
구 회장은 "기술력만 있다면 도전할 시장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김해 = 정순우 기자]
구 회장은 창업 때부터 `품질 최우선` 경영철학을 세우고 연간 매출 중 10~1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2006년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연구인력은 36명으로 전체 직원(340명) 중 10%를 웃돈다. 밸브 제조에 쓰이는 원재료인 주물도 국산만 고집한다.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고급 주물은 유럽에서 수입해서 쓴다.
구 회장은 "고객사가 주로 외국에 있다 보니 문제가 발생하면 수리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든다"며 "수리비를 아끼려고 하다 보니 절대 고장나지 않는 품질을 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에서 27년간 설계 엔지니어로 근무한 경력을 살려 2000년 에이스브이를 창업한 구 회장은 창업 초기 어려움을 딛고 1년여 만에 현대중공업에 첫 제품을 납품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조선 강국 일본으로 눈을 돌렸다. 2002년 히타치조선소를 시작으로 미쓰비시 미쓰이 등 대형 조선소와 잇따라 계약을 성사시켰다. 일본에서 인정받은 품질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수출국을 늘려갔다. 토탈, 엑손모빌, 테크닙, 테크니몽 등 글로벌 기업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쿠웨이트 KOC 등 국영 석유회사들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쟁쟁한 외국 발주처에 협력사로 등록돼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내 영업도 성사됐다. 구 회장은 "국내 유명 조선사나 건설사들이 외국에서 플랜트를 수주한 후 발주처에서 제공받은 협력사 명단에 에이스브이가 있는 것을 보고 먼저 연락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에이스브이는 지난해 매출 832억원을 거뒀고 올해는 1200억원까지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5800만달러, 올해는 9500만달러로 예상된다. 2015년까지 매출 27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 실적을 인정받아 구 회장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9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에이스브이는 경남 조선기자재 업계에서 뛰어난 복지로도 유명하다. 대졸 신입사원 초봉은 남성 3700만원, 여성 3600만원이다. 성과급은 별도다. 진학을 원하는 사람은 대학과 대학원 진학에 따른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전 직원에게 최소 연 1회 이상 외국연수 기회를 부여한다. 뛰어난 복지만큼 업무강도도 높다. 일이 많다 보니 야근이나 주말 출근도 일상이다.
구 회장은 1년 동안 200일에 달하는 외국출장 일정을 소화하면서 영업을 직접 챙긴다.
구 회장은 "기술력만 있다면 도전할 시장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김해 = 정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