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 은퇴한 대기업 총수들의 황혼기
활동형, 취미형, 은둔형 등 특징도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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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 포스코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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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 대우그룹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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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 LG그룹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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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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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 삼성그룹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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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원 ; 전 쌍용그룹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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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곤 ;전 두산그룹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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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한국 경제를 주무르던 대기업 총수들이 이제는 경영에서 물러나 인생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최고의 기업을 만들겠다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내달리던 이들의 모습은 닮았지만 기업을 떠나 말년을 보내는 ‘회장님’들의 모습은 각각 다르다. 대외활보형, 취미몰두형, 은둔형 등 특징도 다양하다.
대외활동형의 대표적인 인물은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다. 만 81세의 고령에도 박 명예회장은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와 을지로 포스코 청암재단 등에 사무실을 두고 활발히 사회활동을 하고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재단의 연례행사 청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직접 상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 명예회장의 아호 청암(靑巖)을 딴 이 재단은 1971년 `포스코장학회'로 출범해 현재 1,657억원의 기금을 두고 매년 100억원 수준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현역 시절 세계시장을 분주하게 누볐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도 그룹 해체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달 2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우그룹 출범 4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1995년 경영 현장을 떠난 구자경 LG 명예회장은 일과 취미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구 명예회장은 충남 성환 연암대학 캠퍼스 근처 농장 내 연구소에서 된장, 청국장 등 전통음식을 연구하는 동시에 매주 월요일에는 여의도 LG트윈타워로 출근해 LG복지재단 등 자신이 이사장 또는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공익재단 업무를 챙긴다.
코오롱그룹 이동찬 명예회장은 그림에 푹 빠져있다. 지난 1일자로 88세 생일, 미수(米壽)를 맞은 그는 6일까지 서울 태평로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기념 전시회를 열고 있다. 1999년 고희전(古稀展), 2001년 팔순전(八旬展)에 이어 세 번째 전시회로 직접 그린 작품 88점과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등 가족이 그린 12점을 보태 모두 100점을 선보였다.
외부활동을 끊고 공식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인물도 많다. 지난해 4월 삼성 특검수사에 대한 후속조치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건희 전 회장은 1년 가까이 뚜렷한 대외활동 없이 ‘은둔’하고 있다. 지난 2월 일본을 잠시 방문한 것이 거의 유일한 외유였다.
회삿돈 횡령 혐의로 올해 초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김석원 쌍용 전 회장도 최대한 공식활동을 자제하며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2년 전 신정아 학력위조 파문에 휩쓸려 마음고생을 했던 김 회장은 현재 공식적으로 유일하게 맡고 있는 한국스카우트지원재단 이사장, 세계스카우트지원재단 이사직만 수행하면서 관련 업무로 해외 출장을 다니거나 지인들을 만나며 조용히 지내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은 퇴진한 후에도 평일에는 일주일에 2∼3회 가량 을지로에 있는 그룹 사무실에 나오지만 외부 활동은 거의 끊은 상태다.
대상 창업주인 임대홍 전 회장도 90을 바라보는 고령이어서 자택에서 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대상 사옥 뒤에 따로 연구실을 두고 고추장, 된장 등 장류에 대한 연구를 할 정도로 정력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별다른 외부 활동이 없으며 근황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대상 측은 전했다.
외부활동을 끊고 공식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인물도 많다. 지난해 4월 삼성 특검수사에 대한 후속조치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건희 전 회장은 1년 가까이 뚜렷한 대외활동 없이 ‘은둔’하고 있다. 지난 2월 일본을 잠시 방문한 것이 거의 유일한 외유였다.
회삿돈 횡령 혐의로 올해 초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김석원 쌍용 전 회장도 최대한 공식활동을 자제하며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2년 전 신정아 학력위조 파문에 휩쓸려 마음고생을 했던 김 회장은 현재 공식적으로 유일하게 맡고 있는 한국스카우트지원재단 이사장, 세계스카우트지원재단 이사직만 수행하면서 관련 업무로 해외 출장을 다니거나 지인들을 만나며 조용히 지내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은 퇴진한 후에도 평일에는 일주일에 2∼3회 가량 을지로에 있는 그룹 사무실에 나오지만 외부 활동은 거의 끊은 상태다.
대상 창업주인 임대홍 전 회장도 90을 바라보는 고령이어서 자택에서 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대상 사옥 뒤에 따로 연구실을 두고 고추장, 된장 등 장류에 대한 연구를 할 정도로 정력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별다른 외부 활동이 없으며 근황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대상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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