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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 지혜

이경화 2011. 7. 26. 01:06

 

 

 

 

 

 

 

      하버드의 지혜

 

          여러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박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명예와 부를 누렸지만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결국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서 고민을 털어 놓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의사는 네 가지 처방의 약봉지를 주면서 가까운 바닷가로 떠나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박사는 의사의 말대로 바닷가에 이르러,

첫 번째 약봉지를 열었습니다.
안에 든 것은 약이 아니라 의사의 글씨가 적힌 종이였습니다.
“귀를 기울여 들으세요!”
그는 조용한 곳에 앉아 눈을 감았습니다.
바람과 파도 소리가 마음을 조금씩 진정시켜 주었습니다.

시간에 맞추어 두 번째 약봉지를 열었습니다.

거기에는 “추억”이라는 낱말이 쓰여 있었습니다.
그는 옛 시절들을 떠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순수하던 어린 시절, 친구들과 나눈 우정, 부모님의 사랑 ……
그동안 잊고 지낸 것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가슴 속에서 뜨거운 것이 꿈틀거렸습니다.

세 번째 약봉지에는

“초심을 회복하세요.”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젊은 시절 그는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런데 성공만 좇느라 가까운 사람에게 너무나 소홀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약봉지에는
 “당신의 모든 근심을 모래에 쓰세요.”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는 모래 위에 그동안의 걱정거리를 모두 적었습니다.
곧 파도가 밀려와 모든 것을 지워 버렸습니다.

『이야기로 배우는 하버드의 지혜』라는 책에서 요약한 글입니다.

 

우리는 일어나지도 않을 숱한 일들을 늘 걱정하며 산다고 합니다.
우리가 걱정해서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정말 얼마나 되는지요?
 
그런데도 우리는 모든 일을 다 바꿀 수 있는 것처럼 내일을 걱정하고 불안해 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선(善)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모든 걱정거리를 맡기고 사는 것입니다.
 

 ( 메기의 동산에서 가져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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