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아픔의 바다, 질곡의 바다'라는 주제의 바다문학제가 시민의 호응 속에서 성황을 이뤘다.
한국문인협회 울산광역시지회(회장 천성현·이하 울산문협)는 제13회 '바다문학제'를 23일 오후 울산시 동구 대왕암공원 특설무대 일원에서 문협 회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렸던 바다문학제를 솔향과 파도소리가 어우러지는 대왕암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2시간여 동안 감동을 선사했다.
천성현 회장은 이날 "바람소리 파도소리가 들리는 조용한 대왕암공원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뜻깊은 축제 날을 맞아 회원들의 열정이 문학적으로 승화를 이룰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충호 울산예총 회장은 축사에서 "울산바다문학제를 전국에서 으뜸가는 바다문학제로 키워나가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모근 시 '방파제', 김현수 시 '어느 등대이야기'를 백시향, 김광련 , 이경화시인이 낭송하고 김영미·강정순·박현주 등 지역 무용가들이 '아픔의 바다, 질곡의 바다'를 주제로 춤사위를 선보였다.
또 김성춘 작시 '난 아직도 바다를', 최종두 작시 '그대 눈 속의 바다'를 테너 배수완이 노래하고 판소리꾼 김미경·김진아가 '배 띄워라, 액맥이타령' 등을 들려주었다. 차미경 트럼펫 연주자의 연주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김은하 울산문협 사무국장이 권명호 동구청장과 '등대와 문학의 도시, 동구'에 대해 대담을 나눠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학의 비상, 문협의 미래'를 주제로 울산학춤 공연을 끝으로 바다문학제가 마무리됐다.
시인들의 잔치
|
|
승인 2015.06.24 21:06:18 |
|
'이경화 문협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제13회 바다문학제 (0) | 2015.06.28 |
---|---|
금요 문화마당 (0) | 2015.06.27 |
뒷풀이(태화강) 3 (0) | 2015.05.27 |
연화 요양원 (0) | 2015.05.26 |
뒷풀이 (0) | 2015.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