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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우리 커피 타임 가집시다. 아이디어 좀 모아보게."
다들 경험해봤지만, 아이디어 잘 안 나온다.
그런데 술자리에선(at a drinking bout) 술술 나온다.
그래서 "아까 회의 시간엔 잠자코 있더니(keep mum)…" 하는 핀잔을 듣기도(be told off) 한다.
분위기가 자유로우니까(be casual) 아이디어도 샘솟는(well up) 거라고들 한다.
하지만 과학적 관점에서 보면(from a scientific perspective) 이유는 따로 있다.
창조성이란 두뇌 속 기존 생각들 사이의 연결고리에서 독창적인 뭔가를 생각해내는 것이다.
이 작용을 통제하는 것이 아데노신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neurotransmitter)이다.
아데노신은 두뇌의 배터리 상태 모니터(brain's battery status monitor) 역할을 한다.
몸 에너지가 떨어지면 아데노신이 두뇌 작동을 늦추기 시작한다(start to slow your brain functioning down).
신경 많이 쓰이는 일을 몇 시간 하고 난 뒤 피곤함을 느끼는 것은 이 때문이다.
커피를 마시면 집중력이 나아지고 힘이 솟는 듯한(smell your oats) 느낌이 든다.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체에 아데노신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해(prevent adenosine from binding to it's receptors)
두뇌로 하여금 에너지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카페인이 혈류로 들어가면(enter your bloodstream) 아드레날린과 코티솔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각성 효과가 나타난다.
술은 창조적 사고에 도움이 된다.
작동 기억을 감소시켜(decrease your working memory) 집중력이 떨어지게 한다.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신경이 무뎌진다(become dull).
이것이 창조적 사고에는 더 좋은 환경을 만든다. 혈중알코올농도(blood alcohol level)가 0.07일 때
특히 문제 해결에 창조적인 상태가 된다고 한다.
주변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을 떨어뜨리고(reduce your ability to pay attention to your surroundings)
걱정거리를 잊게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더 창조적 생각을 할 수 있게끔 두뇌를 풀어준다
(free up your brain to think more creatively).
알파파(α波·alpha wave)가 급증하면서 통찰력을 관할하는 오른쪽 귀 위쪽 작은 두뇌 부분
(a small spot above your right ear responsible for insight),
즉 전측 상측두회를 활성화해 그만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기(come up with new ideas) 쉬워지는 것이다.
산책을 하거나(go for a walk) 샤워 중 또는 화장실에 앉아 있을(be in the shower or on the toilet) 때
불현듯(all of a sudden)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은 이 때문이다.
결론적으로(in conclusion)
술은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커피는 이미 초기 아이디어나 프로젝트 윤곽을 얻은 후(after getting an initial idea or an outline of project)
이를 실행에 옮기는(put them into practice) 작업을 할 때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이 코너는 만날 커피를 마시면서 쓰니까 마냥 이 모양이다.
맥주 한잔하고 쓰면 이보다는 좀 나아질 수 있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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